개인전 3회 우승 차지한 DRX '찬' 박찬화 인터뷰

2025년 FC 온라인 e스포츠는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시도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프랜차이즈 체제 도입에 명문 e스포츠 팀들이 대거 합류하며 리그 구도가 재편됐다.
왕조를 이루던 KT롤스터 멤버들도 흩어져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야했다. '찬' 박찬화 역시 DRX로 합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FSL 스프링을 8강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찬은 FSL 서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통산 세 번째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FC 온라인 역대 최고의 선수다.
찬은 2026년에도 DRX와 동행을 이어간다. 절정에 오른 실력으로 2026년에도 질주를 이어갈 찬을 만나 2025 시즌을 돌아보고 내년에 대한 다짐을 들을 수 있었다.
◆ 찬도 인정한 성공적인 리브랜딩..."리그가 더욱 재밌어졌다"

과거 eK 리그 시절부터 뛰어온 찬에게 2025년의 변화는 더욱 체감이 컸다. 찬은 "전에는 잘하던 팀들만 우승한다고 생각했는데 프랜차이즈가 되면서 선수들의 실력도 오르고 연습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선수들의 환경이었다. 찬은 "예전에는 경기장까지 이동도 알아서 하고 게임 외에 신경 쓸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오로지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 개선은 리그 상향평준화로 이어졌다. 찬은 "이전에 많은 선수들이 투잡을 뛰며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저녁 이후에 게임에 들어왔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선수가 항상 접속해 있고 연습도 더욱 활발해지다 보니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경기 양상도 달라졌다. 찬은 "전에는 소심하고 신중한 게임이 많았다면 지금은 선수들이 책임감도 생기고 한 번 진다고 탈락하지도 않으니 골도 많이 나왔다"며 "확실히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있는 요소가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볼을 돌리고 시간을 끄는 '볼돌' 플레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찬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하지만 비판을 받는 것은 개인 선택에 따른 결과"라며 "과거 eK리그 때도 그런 플레이가 많았지만 리그 차원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장려하는 만큼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로 출시된 FSL 클래스와 라이브 드래프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FSL 카드 때문에 대회를 보는 사람도 늘어났고 선수들과 대회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라며 "라이브 드래프트도 서로 생각해야 할 요소가 많아서 게임 외적인 심리전의 재미를 줘서 굉장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 FC온라인 '황제의 탄생...증명 성공한 세 번째 우승

찬은 FSL 스프링을 8강으로 마무리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찬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FC 온라인 최고의 선수였지만 새로운 팀원들과 달라진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찬은 "적응을 완벽히 못 한 상태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탈락 당시를 회상하며 "오랜만에 져서 열이 많이 받았고 스스로를 의심하기보다는 빨리 한 판 더 하고 싶다는 복수심이 불탔고,시즌 초반이어서 충분히 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FSL 서머, 다시 찬의 시대가 왔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천적이라 평가받던 KT롤스터 '우타' 이지환을 꺾은 찬은 파죽지세로 결승으로 향했고 결승에서도 '오펠' 강준호에게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며 왕좌에 다시 앉았다.
찬은 지난 3번의 우승을 돌아보며 "첫 우승은 많은 관중 속에서 쫄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려고 한 게 우승으로 이어졌고, 두 번째 우승은 팀원들이 다 떨어지는 위기 속에서도 팀을 구해낼 수 있었던 우승이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우승은 증명을 위한 우승이었다. 찬은 "KT를 나오고 '본체는 형들이다'라는 말도 들었을 만큼 도전의 연속이었고 우승해야만 증명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증명을 해내서 이번 세 번째 우승이 제일 값지다"고 강조했다.
찬은 서머시즌을 돌아보며 '샤이프' 김승환과의 맞대결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찬은 "계속 까다롭게 플레이를 바꾸고 실점해도 동요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하는 걸 보고 3등 하는 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 전성기 맞이한 '찬', 맞수는 '원더08'과 '호석'?

역대 최고의 선수로 등극한 찬은 지금의 실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찬은 "작년에는 안정성을 추구했다면 올해는 공수에서 모두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도 우승했다"며 "올해가 확실히 전성기 같고 지금은 누구랑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2025 FSL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혜성처럼 등장해 FSL 스프링 로열로더를 차지한 젠시티의 '원더08' 고원재다.
많은 팬들은 2025 FSL을 양분했던 찬과 원더08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찬은 "원더08과 한다면 5세트까지 갈 것 같고 연습할 때도 재밌는 경기가 많이 나온다"며 "보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재밌고 궁극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더08과 연습 때 붙으면 반반정도 였는데 확실히 대회에서 더 과감하게 잘 하는 것 같고 정말 인정하는 상대다"라며 극찬했다.
T1의 '호석' 최호석도 높게 평가했다. 찬은 "연습이나 대회에서 엄청 잘 하는 선수고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워하는 상대"라며 "호석은 미리 큰 그림을 그려놓고 하다 보니 상대의 플레이를 다 꿰고 있고 공격도 막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 잘하는데 멘탈에 약간 문제가 있어보여 T1에서 코치를 영입하면 경기력이 살아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2026년도 DRX와 함께..."국제대회도 우승하고 싶다"

전성기를 맞이한 찬은 2026년에도 DRX와 동행을 이어간다. 올해는 2025년 이루지 못한 팀전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
찬은 "개인전도 좋지만 국제 대회 우승 역시 큰 목표"라며 "23년 이후 국제전 우승을 못 했는데 나라를 대표해서 대회에 나가 한국 선수들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머 시즌에만 우승했던 징크스를 딛고 시즌 초에도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엄청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찬은 아직 2002년생이다. FC온라인은 선수 생명이 다른 종목보다 약간 긴 편이기에 앞으로 더욱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찬은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언젠가 슬럼프를 겪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여줬다. 이어 현역으로 뛰고 있는 88년생 JM을 언급하며 "JM이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되고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며 존경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게임 재미있게 하고 보는 사람들 즐겁게 하는 게이머였다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찬은 팬들을 향해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응원 너무 많이 해 주셔서 서머 우승까지 하게 됐다. 내년에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플레이포럼
2025년 FC 온라인 e스포츠는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시도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프랜차이즈 체제 도입에 명문 e스포츠 팀들이 대거 합류하며 리그 구도가 재편됐다.
왕조를 이루던 KT롤스터 멤버들도 흩어져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야했다. '찬' 박찬화 역시 DRX로 합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FSL 스프링을 8강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찬은 FSL 서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통산 세 번째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FC 온라인 역대 최고의 선수다.
찬은 2026년에도 DRX와 동행을 이어간다. 절정에 오른 실력으로 2026년에도 질주를 이어갈 찬을 만나 2025 시즌을 돌아보고 내년에 대한 다짐을 들을 수 있었다.
◆ 찬도 인정한 성공적인 리브랜딩..."리그가 더욱 재밌어졌다"
과거 eK 리그 시절부터 뛰어온 찬에게 2025년의 변화는 더욱 체감이 컸다. 찬은 "전에는 잘하던 팀들만 우승한다고 생각했는데 프랜차이즈가 되면서 선수들의 실력도 오르고 연습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선수들의 환경이었다. 찬은 "예전에는 경기장까지 이동도 알아서 하고 게임 외에 신경 쓸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오로지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 개선은 리그 상향평준화로 이어졌다. 찬은 "이전에 많은 선수들이 투잡을 뛰며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저녁 이후에 게임에 들어왔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선수가 항상 접속해 있고 연습도 더욱 활발해지다 보니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경기 양상도 달라졌다. 찬은 "전에는 소심하고 신중한 게임이 많았다면 지금은 선수들이 책임감도 생기고 한 번 진다고 탈락하지도 않으니 골도 많이 나왔다"며 "확실히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있는 요소가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볼을 돌리고 시간을 끄는 '볼돌' 플레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찬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하지만 비판을 받는 것은 개인 선택에 따른 결과"라며 "과거 eK리그 때도 그런 플레이가 많았지만 리그 차원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장려하는 만큼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로 출시된 FSL 클래스와 라이브 드래프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FSL 카드 때문에 대회를 보는 사람도 늘어났고 선수들과 대회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라며 "라이브 드래프트도 서로 생각해야 할 요소가 많아서 게임 외적인 심리전의 재미를 줘서 굉장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 FC온라인 '황제의 탄생...증명 성공한 세 번째 우승
찬은 FSL 스프링을 8강으로 마무리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찬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FC 온라인 최고의 선수였지만 새로운 팀원들과 달라진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찬은 "적응을 완벽히 못 한 상태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탈락 당시를 회상하며 "오랜만에 져서 열이 많이 받았고 스스로를 의심하기보다는 빨리 한 판 더 하고 싶다는 복수심이 불탔고,시즌 초반이어서 충분히 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FSL 서머, 다시 찬의 시대가 왔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천적이라 평가받던 KT롤스터 '우타' 이지환을 꺾은 찬은 파죽지세로 결승으로 향했고 결승에서도 '오펠' 강준호에게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며 왕좌에 다시 앉았다.
찬은 지난 3번의 우승을 돌아보며 "첫 우승은 많은 관중 속에서 쫄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려고 한 게 우승으로 이어졌고, 두 번째 우승은 팀원들이 다 떨어지는 위기 속에서도 팀을 구해낼 수 있었던 우승이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우승은 증명을 위한 우승이었다. 찬은 "KT를 나오고 '본체는 형들이다'라는 말도 들었을 만큼 도전의 연속이었고 우승해야만 증명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증명을 해내서 이번 세 번째 우승이 제일 값지다"고 강조했다.
찬은 서머시즌을 돌아보며 '샤이프' 김승환과의 맞대결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찬은 "계속 까다롭게 플레이를 바꾸고 실점해도 동요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하는 걸 보고 3등 하는 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 전성기 맞이한 '찬', 맞수는 '원더08'과 '호석'?
역대 최고의 선수로 등극한 찬은 지금의 실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찬은 "작년에는 안정성을 추구했다면 올해는 공수에서 모두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도 우승했다"며 "올해가 확실히 전성기 같고 지금은 누구랑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2025 FSL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혜성처럼 등장해 FSL 스프링 로열로더를 차지한 젠시티의 '원더08' 고원재다.
많은 팬들은 2025 FSL을 양분했던 찬과 원더08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찬은 "원더08과 한다면 5세트까지 갈 것 같고 연습할 때도 재밌는 경기가 많이 나온다"며 "보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재밌고 궁극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더08과 연습 때 붙으면 반반정도 였는데 확실히 대회에서 더 과감하게 잘 하는 것 같고 정말 인정하는 상대다"라며 극찬했다.
T1의 '호석' 최호석도 높게 평가했다. 찬은 "연습이나 대회에서 엄청 잘 하는 선수고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워하는 상대"라며 "호석은 미리 큰 그림을 그려놓고 하다 보니 상대의 플레이를 다 꿰고 있고 공격도 막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 잘하는데 멘탈에 약간 문제가 있어보여 T1에서 코치를 영입하면 경기력이 살아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2026년도 DRX와 함께..."국제대회도 우승하고 싶다"
전성기를 맞이한 찬은 2026년에도 DRX와 동행을 이어간다. 올해는 2025년 이루지 못한 팀전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
찬은 "개인전도 좋지만 국제 대회 우승 역시 큰 목표"라며 "23년 이후 국제전 우승을 못 했는데 나라를 대표해서 대회에 나가 한국 선수들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머 시즌에만 우승했던 징크스를 딛고 시즌 초에도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엄청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찬은 아직 2002년생이다. FC온라인은 선수 생명이 다른 종목보다 약간 긴 편이기에 앞으로 더욱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찬은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언젠가 슬럼프를 겪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여줬다. 이어 현역으로 뛰고 있는 88년생 JM을 언급하며 "JM이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되고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며 존경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게임 재미있게 하고 보는 사람들 즐겁게 하는 게이머였다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찬은 팬들을 향해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응원 너무 많이 해 주셔서 서머 우승까지 하게 됐다. 내년에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플레이포럼